타이타닉은 이미 나온지 10년도 더 된 오래된 영화다.
이걸 왜 다시 영화관에서 봐야하는건지, 그것도 굳이 3D라서 비싼 영화를, 영화관에서 보아야 하는 이유를 생각하자면 계속 물음표 밖에 생기지 않는다. 그런데 난 보고 말았다. 왜냐하면 나는 처음 보는 거니까 + 공짜로 보여준다고 해서.
이미 타이타닉은 전세계 영화 관람객 순위에서 매~우~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명작 중에 명작이다. 당연히 영화 퀄리티는 보장되어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. 영화 점수도 당연히 별 다섯개, 10점 만점에 10점.
3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에도 단 한번도 지루하지 않았고, 뒤에 앉은 어떤 멋진 여성분이 미친듯이 내 등짝을 차댔으나 그걸 무시하고 계속 영화에 집중했다. 우와- 정말 명작은 명작이구나. 달리 흠 잡을 곳은 없지만 지금은 2012년이고 영화는 1997년 작품이니 영화의 화질이 좀 아쉬웠다. 그리고 2012년 타이타닉 3D의 가장 큰 흠은 3D라는 것이다. 원래 태어나기를 삼디 영화로 태어난 것이 아닌 것을 성형수술하듯 뜯어 고쳤으니 엄청 어색한 삼디 효과들을 보느랴 난 너무 웃어버렸다. 특히나 갈매기들(...큭큭큭) 안경이 오히려 영화에 대한 몰입을 방해했으니 이것은 3D가 아닌 일반으로 보는 것을 권장한다. 괜히 돈 더 주고 불편하게 영화 볼 필요가 있는가!
다시 볼 용기는 안나지만, 정말 너무 시간이 많은데 혼자 오랜 시간 가만히 있고 싶다면 집에서 보는 것은 어떨까. 물론 스크린은 좀 크면 좋겠다. 왜냐하면 후반부엔 계속 사람들이 콩알만 나와서는 배 앞뒤로 미끄러지고 있거든.
"Do you trust me?"
"I trust you."
멜로,로맨스,드라마
미국 / 195분
재개봉 2012.04.05, 개봉 1998.02.20
감독 : 제임스 캐머런
주연 :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(잭 도슨), 케이트 윈슬렛(로즈)
(로즈가 누드모델로 나옴에도 불구하고) 15세 관람가
(사진 출처 : naver)